한국 대표 독립영화제이자 예술영화의 메카로 자리 잡은 전주국제영화제가 2025년에도 뜨거운 봄의 중심에서 돌아옵니다. 올해로 제26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 아래, 보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국내외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 세계 57개국 224편의 작품이 전주에 모이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 예술이 가진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과 다양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2025 일정 및 기본 정보
- 행사명: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The 26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슬로건: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
- 일정: 2025년 4월 30일(수) ~ 5월 9일(금)
- 개막식: 4월 30일(수) / 시상식: 5월 6일(화) / 폐막식: 5월 9일(금)
- 공식 상영작: 57개국 224편 (국내 98편, 해외 126편)
프리미어 현황
- 월드 프리미어: 81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 아시안 프리미어: 51편
- 코리안 프리미어: 63편
주요 상영관 및 행사 장소
- 개막식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시상식/폐막식장: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 일반 상영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등 6개 극장 22관
- 전주프로젝트 행사장: 글로스터호텔 전주, 메가박스 전주객사
- 100 Films 100 Posters: 팔복예술공장 외 전주시 일대
주요 프로그램 및 특징
🎬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독립영화와 실험영화의 거점인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특별전을 통해 전 세계 창작자들의 대안적 영화 제작 방식을 조명합니다. 정책, 산업, 예술 위기의 시기를 살아가는 지금, 영화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 다시, 민주주의로
프론트라인 섹션의 '다시, 민주주의로'에서는 브라질, 미국, 수단 등 전 세계 민주주의의 현재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6편을 통해 관객이 정치적 현실과 자유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 한국영화 특별전: 배창호 & 송길한
- 배창호 특별전: 1980~90년대 한국영화 산업을 이끈 감독의 대표작 3편 및 다큐멘터리 배창호의 클로즈 업 상영
- 故 송길한 작가 특별상 & 비구니 특별 상영: 전주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작가 추모
⭐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 배우 이정현
15세에 꽃잎으로 데뷔하고 영화와 음악을 넘나든 배우 이정현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참여합니다. 그녀가 직접 고른 추천작을 통해 색다른 시선을 경험해보세요.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5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저예산 영화 프로젝트. 올해는 이일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호루몽을 선보입니다. 재일 한인 여성 운동가의 삶을 통해 재일 동포 사회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 프로그램 확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올해는 가치봄영화제와 협력해 ‘가치봄의 날’을 운영하며, 화면해설, 자막,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상영을 확대합니다.
전주프로젝트 & 시민 참여 행사
- 제17회 전주프로젝트: 5월 4일(일) ~ 5월 6일(화)
- 100 Films 100 Posters: 팔복예술공장, 문화공판장 작당,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 일대에서 상영작 포스터 아트 전시
- 영화의 거리 이벤트: 거리 공연, 플리마켓, 시민 체험 프로그램 진행
마무리하며: 예술과 현실, 그 경계를 넘는 시간
2025 전주국제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가 사회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적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화의 진면목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주는 올해도 ‘가장 영화다운 도시’로 기억될 것입니다. 영화의 예술성과 민주주의, 다양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