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람들에게 입소문 난 울산의 떠오르는 핫플, 방어진 슬도 다녀왔어요! 슬도는 멋진 바다 풍경과 산책로, 그리고 철철 넘치는 꽃밭까지 있어 울산 가면 꼭 들러야 한다는 데이트 코스이자 힐링 스팟인데요. 특히 봄이면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서 산책하는 재미가 두 배랍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걸을 수 있는 장소에다, 포토존도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이번 글에선 슬도의 매력 포인트부터 꼭 알아둬야할 꿀팁까지 모두 담아봤어요. 제대로 준비하고 간다면 더더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초보도 찾아가기 쉬운 위치와 교통
슬도는 울산 동구에 있는 작은 바위섬인데, 방어진항 바로 옆이라 접근하기 쉬워요. 네비 켜고 "슬도"만 찍으면 알아서 친절하게 가는 길을 안내해 줄 거라 걱정할 필요 없고요.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울산 시내에서 방어진항으로 가는 버스를 탄 뒤 하차하셔도 됩니다. 근처로 가면 슬도의 랜드마크인 빨간 등대와 방파제가 보여 더욱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주차장 정보도 매우 중요한데, 공영 주차장은 무료와 유료 옵션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주말이라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는데 기본 1시간 무료에 이후로도 저렴한 요금 탓에 크게 부담 없었어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주차장이 꽉 차는 경우가 많으니 아침 일찍가는 걸 추천드려요!
2. 첫 발을 내딛은 순간, 와닿는 분위기
주차장에서 슬도까지 걸어가는 길이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방파제 위를 따라 걷는 동안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계단형 방파제를 오르내리는 분들이 손낚시를 하고 계셔서 그런지 평온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슬도의 빨간 등대가 보이기 시작할 땐 이곳에 왔구나 싶었답니다. 바닷가 특유의 짭짤한 내음과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귀를 사로잡는 건 덤! 테트라포트 위에는 오색 색깔이 칠해진 곳도 있어서 사진으로 남기기 딱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방파제 꼭대기에 앉아 쉬면서 멀리 보이는 섬을 구경하는 그 순간이 가장 좋았어요.
3. 슬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5가지 스팟
슬도의 매력을 놓치지 않으려면, 아래의 5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유채꽃밭 구경: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이 가장 유명해요. 특히 꽃 밭 사이로 걸어갈 수 있는 좁은 산책 코스는 숨겨진 보물 같은 존재랍니다.
빨간 등대: 슬도의 랜드마크! 등대 근처에서 찍는 사진은 정말 인생샷이 될 수 있어요. 주변에는 바위와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그림 같아요.
슬도 명파 들으러 가기: 파도 소리가 특별하게 들린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에요. 방파제 끝에서 느낄 수 있는 이 파도 소리를 꼭 들어보세요.
슬도아트: 슬도의 되살아난 명소로 예술 작품이 전시된 실내 공간인데요, 무료입장이라는 것도 매력포인트죠!
산책로와 포토존: 바다와 꽃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랍니다. 커플은 물론 아이 동반 가족들에게도 인기랍니다!
각각의 스팟마다 개성이 달라, 천천히 이동하며 즐기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갈 거예요.
4. 개인적으로 제일 설렜던 순간
이날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던 순간은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들이었어요. 사람 키보다도 높게 자란 꽃들 사이를 걸으며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었어요. 특히 그날 날씨가 화창했어서 뭘 찍어도 다 화보더라고요. 또, 슬도 명파를 들으면서 테트라포트에 앉아있던 시간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바닷바람을 맞고 파도 소리를 들으니 잡생각도 사라지고 그냥 ‘여기에만 있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으로 봤던 슬도아트의 작품들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바다와 캔버스, 현대미술이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을 헤치지 않더라구요.
5. 아쉬웠던 점도 솔직히 알려드림
다 좋았던 건 아니었어요. 주말엔 확실히 사람이 많아서 유채꽃밭에서 사진 찍을 때 은근히 차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또, 유채꽃이나 테트라포트 위에서 사진 찍다가 균형 잃고 넘어지는 분도 봐서 안전 유의가 필요해 보여요. 그리고 슬도의 소규모 시설들 특성상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 아쉬웠답니다. 그렇다 보니 근처 방어진항이나 주차장 쪽에 마련된 시설들을 미리 이용하는 게 더 낫겠죠?
6. 다시 오고픈 이유
슬도는 단순히 꽃 구경만 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한적한 바다 풍경과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더라고요. 특히 제가 방문했던 계절에는 유채꽃과 샤스타데이지가 풍경을 더 예쁘게 만들어줘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물론 약간의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것만 피해가면 정말 두 번 세 번 갈 만한 곳이라 생각해요. 봄이 지나고 여름에 갔을 때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릴 것 같아 기대돼요. 힐링이 필요할 땐 다시 찾고 싶다, 딱 그런 장소예요.
울산 동구 방어진 슬도는 바다와 꽃, 산책로가 어우러져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꼭 유채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산책로와 등대, 슬도아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계절 상관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방문 시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면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힐링과 함께 사진도 남기고 싶으신 분들, 울산 슬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갈수록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니까요!